아이와 어른은 각각 총 몇 개의 치아를 갖고 있을까요?

아이의 경우 입 안을 상하좌우 4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한쪽에 5개씩 총 20개의 유치가 있어요.

영구치로의 교환

한쪽에 5개씩 있는 유치와 달리 영구치는 상하좌우 4분악에 각각 7개씩 있어요. 

(사랑니 제외, 8번째인 사랑니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사랑니가 없는 사람도 있고 1개만 있는 사람도 있고 4개 모두 나는 사람도 있어요.)

5개 있는 유치 뒤로 첫 번째 영구치인 제 1 대구치(첫 번째 큰어금니)가 만 6세때 나기 시작해요. 

너무 어릴 때 나기 때문에 이 큰 어금니가 영구치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보호자들이 많아요. 

실제로 잘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충치 확률이 가장 높고 성인들 중에도 이 영구치를 치료 받은 사람이 가장 많아요. 

6번째 이가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어렸을 때부터 신경 써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만 7세부터 아래 유치가 흔들리다 빠지기 시작하면서 위아래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 되는 시기가 와요.

- 다음으로 송곳니 덧니가 많은 이유를 살펴볼까요?

영구치 나오는 순서를 보면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앞니 2개가 나고 

그 다음 작은 어금니가 나고 송곳니가 앞니와 작은 어금니 사이로 나오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턱이 작은 친구의 경우 앞니와 작은 어금니가 나오면서 좁은 자리를 다 차치해 버렸기 때문에 

송곳니가 나오려면 자리가 없게 되지요.

그런 경우 송곳니는 어쩔 수 없이 덧니 모양으로 나오게 되요.

송곳니 덧니가 고민으로 찾아온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송곳니를 빼고 교정을 하냐는 것이에요. 

하지만 송곳니는 기능상 매우 중요한 치아이기 때문에 송곳니를 빼고 교정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일반적으로 치아 자리가 부족한 경우 작은 어금니를 빼고 작은 어금니 공간으로 송곳니를 이동시키는 교정치료를 하게 되요.

다음은 송곳니 덧니가 고민 된다고 저희 병원을 찾아주신 이수영님의 입안 사진이에요. 

송곳니 자리가 하나도 없어 송곳니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고민이 많던 고등학생 친구였어요. 

이 친구도 송곳니를 빼고 교정을 해야 하냐고 물었었지만 송곳니가 아닌 그 다음 치아(첫번째 작은 어금니)를 빼고 

작은 어금니 뺀 자리로 송곳니를 이동 시켰어요.

1년 반 동안 교정 치료를 통해 덧니를 해소하고 가지런한 치열과 안정된 교합을 찾을 수 있었어요. 

수영이도 본인의 전후 사진을 보며 놀라워했고 부모님도 몹시 만족하셨어요.

이럴 때 교정의사로서 보람을 많이 느낀답니다.